소유에 대하여

닌텐도 패미컴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기를 소유했다. 지금도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한 여러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보드에서 에뮬레이터를 테스트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어떤 욕망이 아닌가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

ppsspp 공식 홈페이지

 앞선 프로젝트에서 MAME를 돌려보기 위해 검색하던 중 ppsspp라는 것을 발견했다. 소니에서 출시했던 포터블 게임기인 PSP의 에뮬레이터였다. MAME도 불법의 논란이 있지만 ppsspp는 그 논란이 가중될 것이다. 라즈베리파이나 하드커널의 오드로이드 보드 사양 시험 목적으로 올려보는 것 같다. 적용은 다음의 순서를 따랐다.

1. ppsspp 컴파일

2. 테스트 플레이

*MAME 돌려보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6/04 - [주전부리 레시피/berryMixLab] - Jetson Nano에서 MAME를

 

Jetson Nano에서 MAME를

개발 보드로 무언가 한다는 것.  개발 보드로 무언가 한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인생 처음 Hello world를 마주한 그날처럼. 처음 이 작은 보드로 무수히 많은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그날��

berrymixstreet.tistory.com

 


1. ppsspp 빌드

 전체 과정은 오드로이드를 위한 ppsspp build를 참고했다. 그래서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 (절대로 귀찮거나 기억이 나지 않아서는 아니다.)

 Jetson nano에서 동작시키기 위한 설정 부분이 조금 다르다. 별도로 기록해 놓지 않아 기억이 희미하다. 아마 cmakelist 옵션에서 architecure 부분을 tegra(aarch64)로 설정했던 것 같다. 소스 폴더 안의 설정을 확인해서 수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https://magazine.odroid.com/article/building-ppsspp-for-ubuntu-on-the-odroid-xu3-xu4/

 

Building PPSSPP for Ubuntu on the ODROID-XU3/XU4 | ODROID Magazine

PPSSPP is a Playstation emulator that runs on many platforms, including Linux and Android.  ▶

magazine.odroid.com

Build에 성공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기다린다.

 

 


2. 테스트 플레이

그래픽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철권6 및 God of war를 플레이해보았다. God of war의 경우 프레임 저하가 있지만 플레이에 큰 문제는 없다.

*ppsspp 동작 및 테스트 플레이 전체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RwY5Xg6Ru7w

 ppsspp에서 철권 6의 대기 화면이다. 생각보다 그래픽이 나쁘지 않았다.

어서 10단 콤보를 쓰고 싶다.

 ppsspp에서 God of war의 대기 화면이다. PS Vita를 닌텐도 스위치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면 다시 구매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PS Vita 용 God of war가 있는진 모르겠다.)

이때만 해도 크레토스가 많이 젊었다.

 


프로젝트 진행 중 이슈

1. Build는 정상적으로 완료됐는데 실행 중 오류가 발생한다.

 Build 후 실행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의 명령어를 실행 후 다시 시도해보기 바란다. 100%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sudo killall ibus-daemon

2. ppsspp 동작 중 젯슨 나노 전원이 꺼진다.

 ppsspp 그래픽 설정에 따라 보드 전원이 꺼질 수 있다. 설정 변경 후 꺼지지 않고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글을 마치며

 기회가 된다면 라즈베리파이나 오드로이드에서도 ppsspp를 테스트해보고 싶다. 우선 그전에 Jetson nano에서 재밌는 것들을 시도해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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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보드로 무언가 한다는 것.

 개발 보드로 무언가 한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인생 처음 Hello world를 마주한 그날처럼. 처음 이 작은 보드로 무수히 많은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그날도, 그렇게 신이 났다.


Jetson Nano

NVIDIA에서 출시한 개발 보드로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무수히 많은 파생 보드들이 있으며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부합한 보드를 고르기 위해 무던히 고민을 했다.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따랐다.

1. 레퍼런스가 많을 것

2. 개발 추세에 부합할 것

라즈베리 파이 공식 홈페이지 - 가격이 마음에 든다.

 

젯슨 나노 공식 홈페이지 - 문구가 마음에 든다.

 라즈베리 파이와 Jetson Nano 둘 중에 한참 고민했다. 선택은 Jetson Nano. AI 쪽을 시험해보기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

기대하는 것은 이런 화면이다. 동전. 얼마든지 넣어주겠다.

 보드를 받고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다가 전원 문제로 난관에 봉착했다. 그래서 고민한 것은 고전 게임 에뮬레이터.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MAME. 레트로 파이 등등. 최근 몇 년간 붐이 일어난 그것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사실 프로젝트라기엔 튜토리얼 정도 되겠다. 하지만 이조차도해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적용은 다음의 순서를 따랐다.


1.MAME 컴파일

공식 홈페이지의 소스를 이용했다. 다음의 명령어로는 동작하지 않는다.

sudo apt-get install mame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일반 i386이나 amd64 기반에서는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유의 사항.(a항목과 b항목은 테스트해보지 않음)

a. i5 기반에서 make 시 약 50분

b. i3 기반에서 make 시 약 1시간 반

c. Jetson Nano에서 make 시 상상하는 것보다 꽤 오랜 시간.

오랜 삽질 끝에야 환희를 맛보게 된다.

 인내심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심지어 4코어를 모두 쓴다면 Jetson Nano가 알 수 없는 어느 시점에 노동을 포기한다. 2코어만 사용해 make를 진행했다. 개발서버를 구축해 별도로 컴파일을 했다면 시간을 줄일 수 있었겠지만. 아마도 개발 서버 구축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됐을 것이다.


2. 조이스틱 연결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조이스틱인 JOYTRON의 REAL ARCADE E3를 사용했다. 드라이버 설치는 다음 명령어로 간단히 해결했다. Ubuntu를 사용한다면 버전에 관계없이 모두 가능할 것 같다.

sudo apt-get install joystick

 

3. 준비 과정 전체 및 테스트 플레이

https://youtu.be/DrVxiJnklCM

 

구글에 만연히 퍼져 있는 롬을 구했다. 대상은 캡콤에서 출시되었던 던전 앤 드래곤 (Shadow of mystara)이다. 예전에 스팀과 PSN 용으로 출시된 Chronicles of mystara가 있다는데 플레이해본 적은 없다. 그리고 해보니 잘 된다. 나쁘지 않다.


프로젝트 진행 중 이슈

1. USB 전원을 연결하니 켜지다 말고 꺼진다.

> 전류 부족

2. 전원 어댑터 구매 후 연결하니 전원이 안 들어 온다.

> Jetson Nano에 동봉되어 있던 점퍼의 용도를 그때 알았다. 점퍼를 꽂아야 어댑터로 전원이 공급된다.


글을 마치며

소비전류가 큰 것만 빼면 해볼 게 많은 보드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재밌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시도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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